[스페이스 오뉴월] 박주현 개인전 (2013.12.20~2014.01.15)

 

 

<TOOL STORY 1-2 SPACE TIME>

전시기간 : 2013.12.20(Fri) – 2014.01.15(Wed)

참여작가 : 박주현(Park Juhyun)

장 소 : 스페이스 오뉴월

관람시간 : 11:00 – 19:00(일요일 휴관)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대일시 : Opening 2013. 12.20 (Fri) 05:00pm

전시소개/Introduction

선사 풍의 노인이 구름 위를 향해 오르고 있다.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진동하며 겨우 균형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이 인물이 화투 패의 '비광' 속 인물로 알려진 일본 서예가 '오노 도후'(小野道風, 894~964)를 상징한다는 작가의 설명에 무릎을 치게 된다. 방황을 거듭하던 오노 도후는 장맛비 진 여울에서 필사적으로 버드나무 가지를 잡는 개구리를 보고 용맹정진해 일본 제일의 서예가가 된다는 이야기다. 누구나 말랑말랑 솜구름 같은 이상을 향해 손을 뻗지만 우리의 현실은 육중한 쇠모루에 묶인 채 가까스로 버티는 형국인 것이다.

작가 박주현은 도구와 도구에 관련한 이야기에 오랫동안 천착해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망치와 장도리, 호미와 톱 등 노동의 도구 속에 다양한 인간군상과 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 조각 작품으로 재탄생 시켜왔다. "그 작은 공간에서 노동의 일상과 꿈이 마치 연극 장면처럼 구현"( <33 KOREAN ARTISTS BY 33 BEST CRITICS>, 강선학, '손을 쥐면 펼 수밖에 없다' , 김달진미술연구소)되는 것이다.

12월 20일부터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열리는 <TOOL STORY 1-2 (SPACE TIME)>는 작가 박주현이 그동안 선보여온 '도구' 작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그가 주목한 도구 역시 문명 이래 쇠와 나무가 조합된 가장 기본적인 도구들이다. 하지만 제주도의 노포에 쓰였던 산벚나무 폐목, 앤티크 태엽시계와 자석을 이용한 '키네틱' 조각 등 흥미로운 요소들이 망치와 모루 등 기존의 육중한 소재에 가뜬함과 풍부한 스토리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아날로그적 감성에 기반한 도구의 세계에 여유와 위트라는 풍미를 더한 박주현 작가의 <TOOL STORY 1-2 (SPACE TIME)>는 내년 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스페이스 오뉴월


 

작품이미지


 

바간13x6x37망치, 모루2013


 

박주현, <바간>, 모루, 망치, 13x6x37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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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시선>, 됫박, 저속모터, 20x20x1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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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여행>, 됫박, 저속모터, 20x20x1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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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 <비광>, 추, 나무, 자석, 지름 10cm, 높이 90cm, 2013. 설치사진.


 

사본 -P1240885


 

박주현, <친구>, 시계, 사오기나무, 22x65cm, 2013


 

사본 -P1240877


 

(왼쪽부터) 박주현, <스님>, 시계, 사오기나무, FRP, 22x65cm, 2013


 

박주현, <여인>, 시계, 사오기나무, 나무, 22x67cm, 2013


 

박주현, <정지된 시간>, 시계, 사오기나무, 23x71cm, 2013


 

P1240889


 

박주현, <옆사람>, 망치, 나무, 15x56x3cm, 2013